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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네이마르, 성폭행 혐의 피소…"조작됐다" 부인

등록 2019.06.03 21:42

수정 2019.06.03 22:09

[앵커]
브라질의 세계적 축구스타 네이마르에게 악재가 겹치고 있습니다. 이번엔 성폭행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네이마르는 억울하다며 해당 여성과 주고 받은 메시지와 사진을 증거로 공개했는데, 브라질 경찰은 성적인 사진을 동의없이 올린 이 혐의까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리의 한 유명호텔입니다. 지난달 한 브라질 여성이 이 호텔에서 네이마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여성은 네이마르가 파리행 비행기 티켓을 끊어주고 예약해 준 호텔 방에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라질 경찰은 성폭행 혐의로 공식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네이마르는 이에 지난 2일, SNS에 7분짜리 영상을 올리고 여성의 주장은 모함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네이마르 / 브라질 축구스타
"(강간이라는) 말을 듣는 것은 매우 나쁘고 슬픈일이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 행동을 알고 절대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을 안다."

여성과 주고받은 모든 메시지와 사진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마르 / 브라질 축구스타
"지금부터 내가 그 여자와 나눈 모든 대화와 순간들을 공개할 것이다."

두 사람이 건넨 성적인 사진과 대화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브라질 경찰은 상대방 동의없이 성적인 사진을 배포한 혐의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마르는 심판진 비난과 관중 폭행으로 잇따라 징계를 받거나 부상을 당하는 악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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