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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남성 추정 시신 발견…이르면 6일 선체 인양

등록 2019.06.04 21:12

수정 2019.06.04 22:23

[앵커]
지금부터는 헝가리 유람선 사고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조금 전 50세 정도로 추정되는 아시아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서 발견된 60대 남성 그리고 50대 여성의 시신은 우리 관광객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현장의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유혜림 기자, 시신이 또 발견됐다구요.

[기자]
네, 조금 전 아시아 남성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옷을 입은 50세 가량의 남성이 헝가리 군용 헬기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55km 남쪽에 위치한 아도니아와 굴츠 사이에 있는 지점에서 발견돼 감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침몰 선체 주변에서 발견된 50대 여성은 한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사고지점에서 130여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시신도, 60대 남성 탑승객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성 희생자의 경우 헝가리 잠수부가 허블레아니호 좌측 선미에서 발견했고, 이후 한국 잠수부가 1시간 넘게 작업해, 수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수습된 남녀 희생자의 지문감식 결과, 모두 실종자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잠시 뒤 밤 10시에, 유족들이 병원을 찾아 육안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앵커]
실종자를 찾으면서 수색 성과에 기대가 큰데요, 오늘 작업은 어땠고 또 앞으로 수색 인양 작업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이곳시간으로 오전 8시 50분부터 잠수부들이 수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남성 희생자가 발견된 하르타지역 일대 수색도 강화됐습니다. 

어제 선체 주변에서 희생자가 발견되면서 선체 내부 수색도 거론됐지만, 물속 시계가 여전히 나빠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인양작업은 이르면 모레, 목요일 오후 세체니 다리 후방에 위치한 대형 크레인이 도착하면, 로프나 체인을 이용해 인양할 예정입니다. 한국과 헝가리 양측 잠수요원은 인양 시작 전까지 수중 수색을 계속합니다.

부다페스트에서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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