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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다뉴브강서 시신 5구 수습…수중·수상수색 계속

등록 2019.06.05 14:58

수정 2019.06.05 17:21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 인근에서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사고 8일째를 맞아 선체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인데.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지현 기자,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죠?

 

[리포트]
네, 현지시간 4일,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다뉴브강 하류에서 헬기 수색 도중 발견돼 수습된 시신 2구는 각각 50대와 20대 한국인 남성 실종자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또 헝가리 잠수사가 선체수색을 하던 중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습니다.

전날에도 강 하류에서 한국인 50대 여성과 60대 남성의 시신이 수습되면서 이틀 연속으로 시신 수습이 이루어졌습니다. 남성 시신이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4명으로 줄어듭니다.

강 수온이 올라가면서 바닥에 가라앉은 시신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어 추가 시신 수습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특히 한국에서 추가로 도입된 표면공기공급식 잠수장비와 선체 내부 수색을 위한 수중드론도 투입되면서 수색 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사고 8일째를 맞아 선체 인양을 위한 준비작업도 시작됩니다. 선체에 로프와 체인을 감는 기초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크레인을 옮기는 작업도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대형 크레인이 강의 다리 서너 개를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는데, 본격적인 선체 인양은 이르면 6일 오후, 늦으면 7~8일 사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헝가리 검찰은 크루즈선 선장의 조건부 보석을 허가한 법원의 결정에 항고했는데, 이르면 오늘 영장항고심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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