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정부, 국제기구 통한 대북 지원 '800만 달러' 의결

등록 2019.06.05 15:39

수정 2019.06.05 16:42

정부, 국제기구 통한 대북 지원 '800만 달러' 의결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사업 관련 홈페이지 / WFP 홈페이지 캡처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한화 약 95억 원) 대북지원을 위한 집행 절차를 5일 마무리했다.

정부는 이날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영양지원 사업(450만 달러)과 유니세프의 북한 모자보건 사업(350만 달러)에 총 800만 달러를 무상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출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통과시킨 것이다.

정부는 이후 국제기구에 집행 결정 사실을 통보한 뒤 국제기구로부터 받은 계좌에 해당 금액을 입금한다는 방침이다. 송금은 이르면 다음 주 이뤄질 전망이다.

통일부는 현 정부 들어 국제기구를 통한 당국 차원의 대북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국제기구를 통한 정부의 대북지원은 지난 2015년 12월 유엔인구기금(UNFPA)의 ‘사회경제인구 및 건강조사 사업’에 80만 달러 지원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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