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전체

GPS 추적해 판매한 렌트카 훔쳐 재판매...무등록 업자 무더기 검거

등록 2019.06.05 17:20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무등록 렌터카 업체를 운영해 10억원을 챙긴 혐의로 35살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친구나 가족 등의 명의로 구입한 수입차를 손님들에게 월 300만~400만원을 받고 빌려줬다. A씨 일당은 무등록 렌터카 업체를 운영해 6억2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또다른 무등록 렌터카 업자 B씨 등 3명은 A씨 등에게 빌린 수입차를 팔거나 담보로 설정해 10억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수입차를 손님에게 팔면서 차량에 위치추적기인 GPS를 부착한 뒤 몰래 찾아가 차량을 훔쳐온 뒤 다른 손님에게 다시 팔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GPS를 이용해 다시 훔쳐온 차량은 5대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은 차량이 없어진 것을 확인한 피해자들이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무등록 렌트업자란 것을 알면서 돈을 주고 차량을 빌리는 사람도 처벌 대상"이라며 "차량등록증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강석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