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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조현병 환자, 화장실 물품 부수고 경찰관까지 폭행

등록 2019.06.05 17:30

대전 둔산경찰서는 오늘(5일) 공중화장실 물품을 수차례 부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35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대전 서구 월평동 공원에 있는 공중화장실에 들어가 변기 뚜껑 등을 파손하는 등 6개월 동안 11차례에 걸쳐 화장실 물품을 부순 혐의다.

또 어제(4일) 새벽 2시57분쯤 물품 파손 혐의로 붙잡혀 경찰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 받아 코뼈를 다치게 했다.

A씨는 지난 2002년부터 2018년 7월까지 전북 군산의 한 정신병원에서 2차례 입원해 조현병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조현병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족과 상의해 A씨를 전북 군산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고 밝혔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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