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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文대통령에 "머리를 조금만"…여전한 '복심'

등록 2019.06.05 18:46

수정 2019.06.05 19:13

김경수, 文대통령에 '머리를 조금만'…여전한 '복심'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창원에서 수소버스 제막식 후 김경수 경남도지사, 조명래 환경부 장관 등과 함께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방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5일 환경의 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 외모를 직접 챙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경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김 지사와 조우했다. 김 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돼 법정구속 됐다 지난 4월 보석으로 풀려난 뒤 첫 만남이다.

김 지사는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시찰하는 도중, 문 대통령의 머리카락이 땀에 젖어 헝클어지자, 문 대통령을 향해 "머리를 조금만"이라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고쳐 만져 보였다.

김 지사의 제스처를 본 문 대통령은 곧장 본인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김경수, 文대통령에 '머리를 조금만'…여전한 '복심'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창원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둘러본 뒤 출발하며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 지사는 이어 문 대통령에게 "세종시에 수소충전소가 없어 서울 한번 다녀오는데 간당간당하다"고 하자, 문 대통령이 환하게 웃기도 했다.

행사가 끝난 뒤 김 지사는 문 대통령이 탑승하는 차량 앞까지 이동해 배웅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님 들어가십시오"라고 인사했고, 문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했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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