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정부 "800만 달러 대북지원 의결"…北 "생색내기"

등록 2019.06.05 21:12

수정 2019.06.05 21:16

[앵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취약계층을 돕는 국제기구 사업에 800만 달러, 우리 돈 94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든 중단된 비핵화 대화의 물꼬를 다시 트려는 노력으로 보이는데, 정작 북한은 공허한 말치레와 생색내기라며 시빗조의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어서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한 탁아소에서 아이들이 먹을 가축을 직접 기르고 있습니다. 다른 가축의 배설물을 먹고 자랍니다.

조선중앙 TV
"3층으로 된 우리에서, 토끼의 배설물을 닭이, 닭의 배설물을 오리가, 오리의 배설물을 돼지 먹이로 발효시켜서..."

선전 매체에 나올 만큼 사정이 좋은 평양의 또 다른 탁아소. 아이들의 반찬은 보잘 것이 없습니다. 가뭄 소식도 연일 전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 TV
"가물(가뭄)이 계속되면서, 지하 해충 피해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식량난을 겪는 북한에 80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WFP에 450만 달러, 유니세프에 350만 달러를 입금하면, 이들 국제기구가 영유아와 임산부를 위한 영양식과 의약품 등을 제공합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이번 정부 들어와서 이런 국제기구를 통한 당국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우리 정부의 대북 지원에 대해 '공허한 말치레와 생색내기'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진단 키트와 교육 등 도움을 주겠다고 했지만, 북한은 이 역시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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