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해리스 美대사, 국내기업에 '화웨이 쓰지 말라' 우회압박

등록 2019.06.05 21:14

수정 2019.06.05 21:16

[앵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는 우리 기업들에게도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오늘 한국 기업인들을 상대로 강연을 했는데, 중국 화웨이 제품을 쓰지 말라고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우리 정부와 기업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느 편에 서야 할지 선택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신뢰할 수 있는 5G 공급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이버 보안이 동맹 국가들의 통신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한 해리스 대사는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를 선택하면 장기적인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화웨이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5G 통신망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국내 기업에 협력 중단을 촉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최근 동맹국을 향해 화웨이 제재 동참을 요구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지난 2월)
"(화웨이를 쓰면) 미국과 파트너로서 함께 하기 어렵습니다. 동맹국에게 (화웨이) 장비의 위험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달 28일 한국 기자들과 만나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한국 정부가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중간 무역 갈등에 애꿎은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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