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VOA "북한산 석탄 실은 동탄호, 베트남 하역 예정"

등록 2019.06.06 14:43

북한 석탄을 싣고 공해상에서 50일 넘게 표류 중인 동탄호가 베트남에 석탄을 하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소리(VOA)가 6일 보도했다.

VOA는 5일(현지시간) 북한산 석탄 2만6500t을 싣고 표류 중인 동탄호가 베트남에 석탄 하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동탄호는 지난 4월 13일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항 인근 해역에서 북한 석탄을 실은 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입항허가가 불허되며 약 54일간 바다 위를 떠돌았다.

그러다 지난 3일 말레이시아 동쪽 해상에서 베트남 방향으로 북상하는 것이 포착된 후 신호가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VOA는 운항 속도와 방향으로 볼 때 5일에는 베트남 인근 해역에 도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VOA에 따르면, 동탄호의 용선주인 베트남 보스코사는 지난달 2일 이메일을 통해 선박의 화물이 인도네시아산으로 소개받았다며 북한 석탄인지 몰랐다는 해명을 보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