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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르노 합병 제안 철회…'세계 3위 車업체 탄생' 무산

등록 2019.06.06 16:18

수정 2019.06.06 16:20

피아트, 르노 합병 제안 철회…'세계 3위 車업체 탄생' 무산

/ 로이터

이탈리아·미국계 자동차업체 피아트 크라이슬러(FCA)가 프랑스 르노자동차에 제안했던 합병 제안을 5일(현지시간) 철회했다.

르노 이사회가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피아트가 제안을 거둬들인 것이다.

르노 이사회 관계자는 "(르노 주식을 보유한) 프랑스 정부가 합병과 관련해 연기를 요청해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프랑스 정부는 처음에 합병 추진을 지지했다. 하지만 르노 노조가 일자리 감소를 우려해 반대하자,프랑스 정부는 공장 내 일자리를 보장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런 정치적인 환경 탓에 합병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FCA는 앞서 지난달 27일 르노에 합병을 제안했다.

합병이 성사됐다면 독일 폴크스바겐, 일본 도요타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회사가 탄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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