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6월인데 전국 태풍급 비바람…"남해·동해 150㎜ 많은 비"

등록 2019.06.06 21:29

수정 2019.06.06 22:21

[앵커]
최근 한여름같은 폭염이 이어지더니 이번엔 아직 6월 초 밖에 안됐는데, 태풍급 강풍이 온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이 지역엔 밤사이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강한 바람까지 불겠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저녁 기상청 레이더 사진입니다. 남서쪽에서 비구름대가 계속해 한반도로 밀려들어오고 있습니다.

윤기한 / 기상청 기상통보관
"중국 내륙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서해상을 거치면서 더욱 강해져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낮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제주도에는 밤새 시간당 3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남해안과 동해안에 내일까지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등 그밖의 지역에도 내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20~70mm의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이미 흑산도와 홍도, 제주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그밖의 전남 해안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조정곤 / 경기도 안산시
"한여름 날씨보다 훨씬 더운 것 같고 (오늘도) 태풍 예고같은 비가 올 거라고 해서…. 기상이변이 심한 것 같아요."

순간 최대 초속 20m의 돌풍과 함께 2~5m의 높은 파도도 일어 강풍과 풍랑주의보도 곳곳에 내려졌습니다.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면서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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