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9

'돌아온 여왕' 김연아…현역시절 못지 않은 연기에 팬들 열광

등록 2019.06.06 21:38

수정 2019.06.06 21:46

[앵커]
여왕이 돌아왔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피겨여왕' 김연아가 은퇴 후 처음으로 아이스쇼 무대에 섰습니다. 집시여인으로 변신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는데, 현역 시절 그대로였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겨여왕의 등장에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이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찹니다.

초록색 드레스를 입고 은반 위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 오프닝 무대부터 강렬한 연기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새 갈라프로그램인 '다크 아이즈'에선 집시풍 멜로디에 맞춰 호소력 짙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너바우어 동작에 이어, 특유의 유나카멜 스핀까지, 은퇴 후 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현역 시절을 빼닮았습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이슈'에선 신나는 무대로 또다른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팬들은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며 김연아와 함께 호흡했습니다.

네이선 첸, 우노 쇼마 등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스타들도 화려한 연기를 수놓으며 아이스쇼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리틀 연아' 임은수는 숨겨왔던 춤 솜씨로 아이쇼만의 색다른 묘미를 선보였습니다.

김연아 /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선수들과 즐겁게 하고 관중들도 호응을 많이 해줘서 재밌게 했던 것 같아요."

2014년 은퇴 후 처음으로 개인 아이스쇼에 모습을 나타낸 김연아, 환상적이고 농익은 연기로 팬들의 기다림에 완벽하게 부응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