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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작품에 담다'…꿈을 찍는 사진가 에릭 요한슨

등록 2019.06.06 21:40

수정 2019.06.06 21:47

[앵커]
우리가 상상하는 세상을 작품으로 구현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세계적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의 손 끝에서 탄생하는 초현실적인 작품을 박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하늘의 구름이 누군가가 깎아놓은 양털이라면?' '강이 거울로 돼 있다면?'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에릭요한슨은 누구나 한 번쯤 할 법한 상상을 작품으로 구현합니다. 그의 세계엔 하늘과 바다의 경계도, 실제와 상상의 경계도 없습니다.

에릭 요한슨 / 사진작가
"처음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게 됐을 때 사진을 단순히 찍기만 한다는 게 이상했어요. 현실에선 불가능한 무언가를 창조하고 싶었습니다."

에릭 요한슨은 사진은 '찍으면 그만'이라는 통념을 거부합니다. 작품 속 모든 요소를 직접 촬영하고 재조합해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킵니다.

한 장의 사진을 완성하는 데만 몇 달이 걸리는 이유입니다.

이 사진의 경우 포토샵도 물론 중요했지만, 현장에 있는 모든 요소를 직접 찍은 후 하늘과 달을 재배치해 달리와 마그리트를 합쳐놓은 것 같은 기발함에 팬들도 환호합니다.

강주희·강주아 / 서울 강남구
"일반적으로 찍는 사진이 아니라 뭔가를 더해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케치나 이런 것도 볼 수 있어서.."

에릭 요한슨은 "상상력에 불가능은 없다"고 말합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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