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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대통령, 국민통합 의지 있는지 의심…이념갈등 부추겨”

등록 2019.06.07 11:32

수정 2019.06.07 12:28

손학규 “文대통령, 국민통합 의지 있는지 의심…이념갈등 부추겨”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식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이 진정 국민통합 의지가 있는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원봉 선생의 서훈추서 논쟁이 있어왔고 날짜와 자리가 현충일, 현충원이란 점에서 과연 적절한 언급이었는지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손 대표는 “의도적으로 논쟁을 만들기 위한 대통령의 노림수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고, 문 대통령은 입으로는 통합을 말하며 뒤로는 지지자 결집을 꾀하는 '갈라치기' 전술을 구사할 사람은 아니라고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의 연이은 분열 지향적 발언에 국민은 불안해 한다”고 했다.

이어“김원봉 선생은 1948년 월북 후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것은 물론이고 김일성으로부터 6.25 공훈자 훈장까지 받은 사람이다. 그 뒤에 숙청당했다는 것이 모든 것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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