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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유람선 결속 마무리 단계…이르면 월요일 인양

등록 2019.06.09 10:52

수정 2020.10.03 02:10

[앵커]
헝가리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인양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와이어 결속 작업을 오늘 마무리하고 인양은 내일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들어올릴 22mm 두께의 강철 와이어입니다.

정부신속대응팀은 오늘중으로 와이어로 유람선 선체를 감싸는 인양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크레인으로 배를 손상없이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네개의 와이어로 무게중심을 정밀하게 조정해야합니다.

한쪽이라도 무게가 쏠리면 인양 과정에서 선체가 파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선체를 와이어로 감싸는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이르면 내일 본격적인 선체 인양이 시작됩니다.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유람선에 묶인 와이어에 고리를 거는데 3시간이 걸리고 들어올리는 데는 한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끌어올린 유람선 내에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를 발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송순근 / 헝가리 국방무관
"저희들이 찾지 못한 분들이 많이 계시면 좋겠지만, 그걸 제가 몇 명이라고 예단해서 말씀드릴 수가 없는 단계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다뉴브 강 하류 80km 지점까지 실종자 수색을 벌인 수색팀은 사고현장으로부터 22km 떨어진 지점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를 수습했습니다.

현재까지 허블레아니호 침몰로 인한 한국인 실종자는 8명입니다.

부다페스트에서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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