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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눈'에 울고 웃은 대표팀…승부 변수로 떠오른 VAR

등록 2019.06.09 19:09

수정 2019.06.09 20:06

[앵커]
비디오 판독은 VAR 이라고 하는데 심판이 중요한 판정을 놓쳤다고 판단될때 영상 기록을 보고 다시 판정하는 걸 말합니다.

세네갈전에서는 무려 7번의 비디오판독이 두 팀을 한마디로 들었다 놨다 했는데, 그 순간들을 최원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첫 번째 비디오판독은 우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후반 13분, 이지솔이 세네갈 수비수에 밀려 넘어진 게 확인되면서 패널티킥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번에는 이재익의 핸드볼 반칙이 드러나면서 패널티킥을 허용했습니다. 골키퍼 이광연이 패널티킥을 막아냈지만, 비디오판독이 또 발목을 잡았습니다.

공을 차기 전에 이광연의 두 발이 먼저 골라인 앞으로 나왔고 옐로우카드와 함께 다시 패널티킥이 주어졌습니다.

후반 41분엔 세네갈의 골이 비디오 판독 결과 공격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드러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마지막 비디오판독은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줬습니다.

승부차기에서 우리 팀 다섯번 째 키커 오세훈이 실축했지만, 세네갈 골키퍼가 먼저 골라인에서 발이 떨어진 걸로 판독된 게 승리의 결정타가 됐습니다.

지난 2017년 비디오판독이 도입 당시엔 경기 흐름을 끊는다는 비판도 나왔지만, 인간의 눈이 놓친 상황을 바로잡는 순기능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승부의 변수'로 떠오른 비디오판독이 4강전엔 어떻게 작용될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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