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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불확실성 커져…경제 하방 장기화 우려"

등록 2019.06.09 19:12

수정 2019.06.09 20:50

[앵커]
청와대가 예상보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송에서 우리 경제가 나쁘지 않다고 말한 지 한달 만입니다. 그렇지만 경제정책 변화등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분기 경제성장률(GDP)이 전분기보다 0.4%포인트 떨어져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뒷걸음질 치자 청와대는 "하반기 성장 둔화가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윤종원 경제수석
"저희가 연초에 1/4분기 생각했던 것보다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습니다. 세계 경기가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이 방송 특집대담에서 "우리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말해 경제 낙관론 논란이 불거진 지 한 달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까지만 해도 수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5월 20일 수보회의
"지난달 친환경 차 내수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60% 가량, 수출은 40% 가량 늘었습니다."

청와대는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시급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보다 적극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면서도 소득주도성장 수정 등 정부 경제정책 변화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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