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초급 직원에 "수준 높여라"…쓴소리 잦아진 北김정은

등록 2019.06.09 19:40

[앵커]
방송에서 몇번 김정은 위원장의 '버럭' '불호령' 전해드렸습니다만 쭉 살펴보면 최근 이른바 이런 ‘쓴 소리' 잦아졌다 볼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당 초급 선전일꾼들에게 수준을 높이라고 했는데, 조급한 듯한 모습이 엿보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자 북한 노동신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당 초급 선전일꾼들에게 내린 수준을 높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신문은 당의 노선과 정책은 집안일처럼 훤히 알아야 한다며 공기 마시듯 체득하라고 주문합니다.

그래야 패배주의와 의존심, 잡사상이 스며들 수 없다고 했습니다.

남주홍
"대북 제재 장기화에 따른 배급 경제 파탄을 극복하고, 하노이 회담 실패에 따른 확산되는 체제 동요를 막기 위한 기강 다잡기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과 4일 잇따라 일 본새를 언급하며 질책했는데

조중TV (1일)
"형식주의 요령주의 날림식이 농후하다고 일군들의 일본새가 정말 틀려먹었다고 심각히 비판하시였습니다."

조중TV (4일)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지적하시며 그들의 그릇된 창작 창조 기풍 무책임한 일본새에 대해 심각히 비판하시였습니다."

또 다시 쓴소리를 한 겁니다.

신범철
"자신이 주창한 자력갱생을 성공으로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성과에 쫓기는 부담을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집단체조 인민의 나라 중단은 식량난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공연에 나설 학생들이 영양실조로 연습을 제대로 못 해 공연 완성도가 김 위원장 기대에 못 미친 탓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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