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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와이어 작업이 관건…이르면 내일 오후 인양"

등록 2019.06.09 19:28

수정 2019.06.09 19:45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현장으로 가봅니다, 이르면 내일 오후 인양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영재 기자, 인양이 언제 어떻게 이뤄질까요?

 

[기자]
네, 오늘이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인양에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정부신속대응팀은 오늘까지 와이어로 침몰한 유람선을 감싸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인데 이르면 내일, 월요일 오후 늦어지면 모레 인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양을 계획대로 진행하려면 22mm 철근 6개가 한묶음인 가장 두꺼운 와이어를 유람선 아래와 강 바닥의 틈새를 통과시켜 크레인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휘감는 것이 관건입니다. 대응팀은 인양과정에서 실종자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그물망 설치 작업을 어제 완료했고, 인양 이후 실종자 수습 작전을 위해 조금 전부터 리허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한명의 실종자 시신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구조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우리와 헝가리측 합동수색팀은 어제 사고현장 남쪽 22㎞지점에서 20대 한국인 여성 실종자를 수습했습니다. 이제 남은 유람선 실종자는 모두 7명입니다. 

어제는 다뉴브 강하류 80~100㎞ 부근을 헬기와 보트를 동원해 집중 수색했고, 오늘은 이보다 상류인 50㎞ 부근을 훑어보고 있습니다. 유족의 요청에 따라 헝가리 국내법상 의무사항인 사고자 부검은 면제됐고 시신 운구가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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