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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결속작업 막바지…이르면 오늘 밤 인양

등록 2019.06.10 14:56

수정 2019.06.10 15:05

[앵커]
헝가리 유람선 사고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침몰 사고 현장에선 이 시각 와이어를 연결하는 인양작업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인양 작업은 이르면 오늘 밤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태형 기자의 리포트 보고 옵니다.

 

[리포트]
헝가리 당국은 22mm 철근 6개로 이루어진 본 와이어 4개를 선박에 고정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와이어를 배 아래쪽에 통과시켜 연결하는 작업으로, 무게중심이 맞도록 네 개지점에 정확하게 위치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와이어 4개 중 3개 연결이 현재까지 완료된 상태로 인양 준비 작업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헝가리측은 오늘까지 와이어와 크레인을 연결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송순근 / 정부합동신속대응팀 구조대장
"본와이어 크게 4개가 선박을 완전히 결속할 수 있는 그런 준비를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사이에 인양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송순근 / 정부합동신속대응팀 구조대장
"빠르면 월요일 오후 늦어지면 화요일까지 할 수도 있다 이렇게 계획을…."

선체 주변에는 바지선 3개와 크레인을 빈틈 없이 배치하고, 수색대원이 다닐 수 있는 연결부교도 설치합니다.

인양에 성공해 선체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 배 안에 있는 물을 제거하고 수색대원을 투입해 시신을 수습할 계획입니다.

인양과정은 일부 희망하는 가족만 참관하고, 사망자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일반 시민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통제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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