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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악용 입증이 목적"…'윤지오 후원금' 집단 반환소송

등록 2019.06.10 21:18

수정 2019.06.10 22:40

[앵커]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자처하며 증언에 나섰던 윤지오씨에게 후원금을 냈던 사람들이 집단으로 반환소송을 냈습니다. 후원금 반환뿐 아니라 자신들의 선의를 윤씨가 악용했다며, 정신적 피해보상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송 참여의사를 밝힌 윤지오 씨 후원자들의 법률대리인이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접수합니다.

최나리 / 변호사
"윤지오씨의 진실성을 믿고 후원했던 선의가 악용된 것을 입증받기 위함입니다."

지금까지 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430여 명. 손해배상액으론 고 장자연 씨와 한 때 같은 소속사였던 윤씨에게 보낸 후원금 1000여 만원에, 정신적 피해 위자료 2000만원 등 약 3200만원을 산정했습니다.

윤 씨는 본인 등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만든 뒤 1억 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나리 / 변호사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서 후원을 하셨고요, 분유값을 아껴서 후원을 했다고 하는 분도 계시고요."

윤씨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단 한번도 돈을 달라고 구걸하거나 협박한 적 없다"며, 전언 형식으로 '선후원 후갑질'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윤 씨는 이번 집단 손배소 외에도 자신의 자서전 출간을 도운 김수민 작가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피소됐고, 박훈 변호사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입니다.

윤 씨는 형사고소를 당한 직후인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소송에 참가하는 후원자가 더 늘어날 수 있어, 소송가액도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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