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코엑스-잠실' 잇는 강남 지하에 광역복합환승센터 짓는다

등록 2019.06.10 21:41

수정 2019.06.10 22:27

[앵커]
코엑스와 잠실을 잇는 강남권 광역 복합환승센터가 올해 말부터 공사에 들어가 4년 후 개통됩니다. 버스와 택시 등은 물론이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와 도시철도,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의 환승까지 가능해집니다. 여기에 고속철도도 포함될 가능성이 남아 있어 관심이 집중됩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을 가로 지르는 영동대로. 양 옆으로 코엑스와 건설 예정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마주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늘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의 큰 축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영동대로 지하에 위치하는 강남권 복합환승센터는 삼성역에서부터 봉은사역까지 630m 구간에 걸쳐 설치됩니다. 올해 말 착공하면 2023년 개통이 예상됩니다. 

환승센터 지하 1층엔 버스와 택시 정류장이 들어서고, 지하 4층에 GTX-A노선과 C노선, 지하 5층에 위례-신사선이 지납니다.

하지만 고속철도는 당초 계획에서 빠졌습니다.

경제성이 낮게 나오자 국토교통부가 빼도록 한건데, 전문가들은 앞으로 조성될 국제교류복합지구 수요를 감안하면 고속철도는 포함되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김동선 / 대진대 도시부동산공학과 교수
"국제업무라든지 거기 있는 사람들의 고속선 수요라는 건 얼마나 많겠어요. 고속선이 들어올수 있는 플랫폼 그 여지는 삼성까지 진입은 해줘야 하지 않나…."

다만 국토부는 내년에 GTX-C 노선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보고 고속철도를 완전히 제외할지 확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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