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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과 세트피스"…정정용호, '사상 첫' 결승 도전

등록 2019.06.10 21:45

수정 2019.06.10 22:42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36년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우리 축구대표팀이 더 큰 도전에 나섭니다. 남자 팀으로는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도전합니다. 4강 상대인 에콰도르는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입니다.

박상준 기자가 에콰도르의 전력을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에콰도르는 올해 2월 열린 남미 챔피언십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B조에서 이탈리아, 일본에 밀려 3위로 힘겹게 조별예선을 통과했지만, 16강과 8강에서는 5골을 몰아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남미 대회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최전방 공격수 캄파냐가 침묵하고 있지만, 두 측면 공격수, 알바라도와 플라타가 위협적입니다. 발 기술이 좋고 언제든 중거리슛을 때릴 수 있어 공간을 내줘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 에콰도르의 수비 조직력을 흔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상대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대인 방어에 허점을 보인 만큼, 이강인의 정확한 킥 능력과 수비진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상대 골문을 열 수 있습니다.

황태현
"크로스의 세밀함과 또 강약 조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더 디테일(세말)하게 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적극적인 압박과 몸싸움으로 상대 움직임을 사전에 막아야 합니다. 다만, 연장 혈투를 펼쳐 체력 회복이 관건입니다.

월드컵 직전 치러진 평가전에서 이강인의 결승골로 1-0 승리해 자신감이 높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정정용호가 사상 첫 결승 진출의 신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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