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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北에 이희호 여사 부고 전달한 것으로 안다"

등록 2019.06.11 16:38

수정 2019.06.11 16:42

정의용 '北에 이희호 여사 부고 전달한 것으로 안다'

이희호 여사 빈소에 헌화하는 청와대 조문단 / 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11일 "故 이희호 여사 빈소에서 북한에 부고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이 여사 빈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서 조문단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냐"는 질의에 "부고를 제가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 (논의하지 않겠나)" 라고 답했다.

이날 청와대에선 정 실장을 비롯해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등 참모 12명이 이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노 실장도 기자들을 만나 "이희호 여사님께서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서 한 생을 헌신하신 우리 시대의 큰 어른이셨다"며 "여성운동의 선구자셨고, 무엇보다 분단을 아파하신 그런 분이셨다"고 반추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도 정말 애통해 하시면서 귀국하시는 대로 찾아뵙겠다라는 말씀을 전하셨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이 여사 발인(14일) 이후인 16일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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