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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허블레아니호…한국인 추정 시신 3구 수습

등록 2019.06.11 17:23

수정 2019.06.11 19:40

[앵커]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지금 헝가리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진행중에 있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영재 기자 실종자 수색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인양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50분쯤부터 시작됐습니다. 인양 시작 26분만에 13일 전 침몰한 허블레아니호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선체 가장 윗부분인 조타실이 먼저 올라왔는데 합동수색팀이 예상했던 대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곧바로 수습됐습니다.

이어진 선내 수색에서 어린이로 추정되는 시신을 포함해 한국인 추정 시신 3구를 수습했습니다. 현재는 잠시 인양 및 수색 작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현장 얘기에 따르면 선미쪽 훼손이 심해 유람선을 들어올릴 와이어를 추가로 결속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헝가리측이 마련해준 제3의장소에서 인양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유람선 인양 이후 작업은 어떻게 되죠? 

[기자]
네, 우선 수습된 실종자들에 대한 신원 확인이 이뤄집니다. 한국인 실종자의 경우 대략 7시간정도 걸리는데 신원 확인이 이뤄지면 유족 확인 절차가 이어집니다. 헝가리측은 일단 인양된 허블레아니호를 사고 현장에 두거나 제3의 장소로 이동시켜 당시 사고 상황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부다페스트에서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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