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뉴스9

처참한 모습 드러낸 허블레아니호…정밀수색 진행

등록 2019.06.11 21:04

수정 2019.06.11 22:34

[앵커]
인양 작업은 우리 시간 오늘 오후 시작됐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현지에서 지켜본 저희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홍영재 기자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군요 이제 다 끝났습니까? 

[기자]
네, 한국 시간으로 오후 1시 50분쯤 시작된 인양작업은 7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형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인양을 시작한 지 26분 만에 선체의 가장 윗부분이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요, 현재는 침몰된 유람선을 바지선으로 막 옮긴 상황입니다.

인양 시간은 당초 빠르면 한시간으로 예상됐는데 그보다 훨씬 지체됐습니다. 배 꼬리쪽에 심한 훼손이 발견돼 보강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이후 선수와 선미 부분 물을 차례로 빼는 작업을 했습니다. 수색 과정에서 항해 기록장치를 찾아낸다면 교신 내용을 분석해 보다 정확한 사고 정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선체 뒷쪽, 선미 부분을 받혔는데 추돌 흔적은 어떻게 보이던가요?

[기자]
네, 제가 침몰지점 바로 위 다리에서 인양과정을 지켜봤는데, 13일 전 바이킹 시긴호에게 선체 뒤쪽을 받치면서 다시 눌린 듯이 추돌 상흔이 뚜렷했습니다.

추돌 때문인지 추돌 후 좌초 때문인지, 구분이 쉽지 않지만, 바이킹 시긴호에 받힌 좌현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지거나 뒤틀렸고 갑판 난간은 대부분 파손된 상태였습니다. 페인트 칠이 군데 군데 벗겨졌지만 허블레아니호라는 영문 글씨만이 또렷이 남아 있었습니다.

정부신속대응팀은 인양 완료 후에도 사고 원인등을 파악하기 위한 전문가 정밀 수색을 진행합니다. 헝가리대테러청이 실종자 수색을 위해 진흙이 쌓인 유람선을 바지선 위에서 수색한 뒤, 체펠 섬으로 이동해 정밀 수색할 계획입니다. 

부다페스트에서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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