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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대체급식 중학교서 학생 13명 식중독 의심 증상

등록 2019.06.12 11:12

붉은수돗물 사태로 대체 급식을 하던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어제(11일) 오전 8시30분쯤 서구의 한 중학교 1학년 학생 3명이 복통과 설사 증상을 보이는 등 학생 13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점심으로 급식업체가 제공한 구운계란, 딸기우유, 치즈케익 등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는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한 업체로부터 음식을 납품받아 대체급식을 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1일까지 이 학교의 대체급식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하도록 조치했다.

시교육청 등 관계당국은 시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서구지역에서 대체급식 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체에 위생안전을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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