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北, 김여정 통해 이희호 여사 장례에 조의문·조화 전달키로

등록 2019.06.12 15:56

수정 2019.06.12 15:58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명의로 고 이희호 여사의 별세를 애도하는 조문과 조화를 우리 측에 전달한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는 "북측이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북측은 오늘 오후 5시 판문점 통일각에서 한국측의 책임 있는 인사와 만날 것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조전과 조화는 김여정이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전달하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 장례위원회 대표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받는다.

이 여사는 2011년 12월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 방북해 조문했다. 이 여사는 당시 상주였던 김정은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북측이 조문단을 보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북측이 김여정을 통해 판문점에서 조전과 조화를 전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볼 때 조문단을 추가로 보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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