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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10대 4명, 영장심사 포기

등록 2019.06.12 15:58

친구를 무차별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10대 4명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하고 법원에 나오지 않았다.

18살 A군 등 4명은 오늘(12일) 오전 10시30분쯤 광주지방법원에서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상 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고,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실질심사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이기 때문에 미성년자 신분으로서 영장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우려해 실질심사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영장 서류만으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경찰은 A군 등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상습폭행 정황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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