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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두얼굴'…인터넷으로 만난 여중생 성폭행한 교사

등록 2019.06.12 21:27

수정 2019.06.12 22:41

[앵커]
한 30대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에서 수업을 하던 중에 경찰에 검거돼 학교 측과 학생들이 놀라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알고보니 이 교사,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여중생에게 신체 사진을 받아 낸 뒤,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제천시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 교사 30살 A씨는 지난 2월 인터넷 채팅으로 한 여중생을 알게 됐습니다.

A씨는 여중생에게 신체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라고 강요했습니다. 사진을 받고 나선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만난 다음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중생 가족은 지난 4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일 A씨를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진이나 동영상을 이용해서 협박하는 과정이 있었고, 그래서 만나게 됐고(성폭행까지)…."

교육당국은 지난 10일 A교사를 직위해제했습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
"사안 감사 쪽으로 가야할 것 같은데요. 수사 중인 사안이니까. 상황이 어떻게 나오는 것에 따라서…."

충북교육청은 범죄 사실이 입증되면 A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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