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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앞바다서 부패물 든 비닐봉지 봤다"…고유정이 유기한 시신?

등록 2019.06.13 11:23

수정 2019.06.13 13:57

'완도 앞바다서 부패물 든 비닐봉지 봤다'…고유정이 유기한 시신?

13일 전남 완도군 고금면 가두리양식장 인근 해상에서 해양경찰이 의심 물체가 담긴 비닐봉지를 찾고 있다 /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어제(12일) 오후 5시 57분쯤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부패물이 든 비닐봉지를 봤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고금도 해상양식장에서 일하던 어민 A씨가 부패한 물체가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했다며 신고했다.

A씨는 비닐봉지를 열어보니 사체로 추정되는 부패물이 있어 다시 바다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후 고유정 관련 사건이 생각나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전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 고유정이 유기한 시신과의 연관을 확인하기 위해 수색에 나섰다. 경찰도 주변 해안가를 수색중이다.

고유정은 제주에서 남편을 살해한 뒤, 완도로 가는 여객선을 타고 가며 바다에 훼손한 시신을 나눠 담은 비닐봉지를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가 비닐봉지를 연 상태에서 바다에 다시 버려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 오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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