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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했다"…공익신고 접수

등록 2019.06.13 21:18

수정 2019.06.14 11:33

[앵커]
양현석 대표의 YG엔터테인먼트가 마약의혹으로 또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YG소속의 인기 그룹 아이콘의 멤버였던 비아이의 3년 전 '마약 투약의혹' 때문인데요. 국민권익위원회에는 경찰이 비아이의 마약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공익신고까지 접수됐고, 이 신고에는 YG 양현석 대표가 비아이와 관련된 기존 진술을 번복할 것을 강요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경찰과 YG엔터테인먼트를 공익신고한 신고자는 지난 2016년 비아이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던 20대 여성 A씨입니다.

신고서에는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 YG의 수사무마 개입등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됐으며, 이를 입증할만한 구체적인 물증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 대상은 비아이를 비롯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직원 B씨, 2016년 8월 마약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 등 입니다. 권익위는 내용을 검토한 뒤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비아이에 대한 마약 의혹은 지난 2016년 4월 A씨와 주고받은 SNS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비아이는 A씨에게 "평생 하고싶다, 원하는 만큼 구할 수 있냐" 라고 묻고 "100만원 어치를 구매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언급했습니다. 또 "같이 해봤으니 물어보는거"라며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대화 내용도 나옵니다.

YG는'마약의혹'이 불거지자 비아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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