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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희호 여사 사회장 엄수…현충원 DJ 곁에 안장

등록 2019.06.14 15:04

수정 2019.06.14 15:05

[앵커]
고 이희호 여사가 남편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곁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오늘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각계 주요인사들과 시민들이 모여 이 여사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보건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정부가 주관한 고 이희호 여사의 사회장 추모식이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사회로 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됐습니다.

장례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사를 통해 "그곳에는 납치와 사형선고도, 가택연금도 망명도 없을 것"이라며 "그곳에서 대통령과 함께 평안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이희호 여사는 시대를 앞서갔던 선구자이자, 시대의 흐름을 읽어냈던 지도자"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장례위원회 고문에 이름을 올린 5당 당대표도 추도사를 낭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영원한 동행을 해 온 동지였던 김 전 대통령과 함께 영면하시기를 바란다"고 애도했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 여사의 유언을 언급하며 "마지막으로 남기신 여사님의 말씀이 국민 모두의 마음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며 "그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안장식에서 고인은 현충원에 있는 김 전 대통령 묘역 곁에 안장됐습니다.

앞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발인식을 마친 이 여사의 운구는 고인이 생전에 다녔던 신촌 창천교회로 향해 장례 예배를 마쳤습니다.

이후 이 여사와 김 전 대통령의 서울 동교동 사저와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한 뒤 현충원으로 이동해 영면에 들었습니다.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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