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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인학대 '12% 급증'…대부분 가정 내 학대

등록 2019.06.14 15:50

수정 2019.06.14 15:51

지난해 노인학대 '12% 급증'…대부분 가정 내 학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노인학대 사례가 처음으로 5000건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18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노인학대 신고는 1만 5482건 접수됐고, 이 가운데 학대사례 판정 건수는 5188건으로 1년 전보다 12% 늘었다.

가정 내 학대가 10건 중 9건꼴(8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10건 중 1건(9.4%)은 학대경험이 있는 노인을 상대로 한 재학대 사례였다.

가해자는 아들이 37.2%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가 27.5%, 기관 13.9%,딸 7.7% 순이었다. 노인학대 사례는 지난 2014년 3532건에서 2015년 3818건, 2016년 4280건 등 매년 증가 추세다. / 신은서 기자 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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