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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이 내 아들 죽였다"…현남편이 검찰에 고소장 제출

등록 2019.06.14 16:02

'고유정이 내 아들 죽였다'…현남편이 검찰에 고소장 제출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은 피의자 고유정이 12일 오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연합뉴스

고유정과 재혼한 현남편이, 전처와 낳은 자신의 친아들을 고유정이 살해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고유정의 현남편 37살 A씨는 어제(13일) 고유정이 자신의 아들 4살 B군을 살해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주지검에 우편으로 제출했다. 제주지검 A씨의 고소 사건을 형사 1부에 배당했다.

형사 1부는 현재 고유정의 전남편 살해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A씨가 전처와 낳은 아들 B군은 제주에서 할머니와 지내다가 지난 2월28일 아빠를 만나러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로 왔다. 하지만 B군은 이틀뒤인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B군은 친아빠인 A씨와 잠을 잤고, 고유정은 다른 방에서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고 일어나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국과수 부검 결과 B군의 사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질식사로 나왔다.

고유정은 제주에서 치러진 의붓아들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충북경찰은 제주지검과 별개로 B군의 사망 사건에 고유정이 연관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오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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