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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새 양수발전소 후보부지 영동·홍천·포천 선정

등록 2019.06.14 16:21

한국수력원자력은 새 양수발전소 건설 후보부지로 충북 영동군, 강원 홍천군, 경기 포천시를 14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영동군에 2029년까지 500MW, 홍천군에 2030년까지 600MW, 포천시에 2031년까지 750MW 규모의 양수발전소 건설이 추진된다.

양수발전은 남는 전력을 이용해 상부댐으로 물을 끌어올린 후 필요한 때 물을 방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3분 내로 발전이 가능해 정전 등 전력 피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현재 전국 총 7개 지역에서 16기가 총 4700MW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한수원은 유치신청 지역을 대상으로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경북 봉화군도 양수발전소 유치를 신청했지만 주민수용성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탈락했다. 양수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당할 전망이다.

경주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이번 양수발전소 건설로 세 지역 전체에서 생산 유발효과 4조2972억원, 고용 유발효과 2만2233명, 소득 유발효과 807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3819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선정된 3개 후보부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거쳐 정부에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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