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다른 연예인도 마약 정황"…YG가 했다는 '간이검사' 는?

등록 2019.06.14 21:05

수정 2019.06.14 21:17

[앵커]
그런데 이 한 모 씨가 양현석 대표와 당시 나눴던 대화를 보면 간이 검사 얘기가 나옵니다. YG가 소속 연예인들이 마약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시로 간이 검사를 했다는 건데, 그렇다면 이게 무슨 뜻이겠습니까?

YG가 실제로 마약 간이검사를 했는지, 그렇다면 마약을 투약한 또 다른 연예인은 없는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데, 그 의혹은 최민식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YG 소속 연예인 중에 또 다른 투약자가 있을 거란 직설적 주장이 한 모 씨를 대신해 국민권익위에 신고한 변호사에게서 나왔습니다.

방정현 / 변호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다른 연예인들도 그런 마약을 했다는 정황들이 있는데."

양현석 당시 대표 프로듀서가 말했던 정기적인 '간이검사'란 마약을 투약하는 연예인들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정현 / 변호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어떻게 보면 (마약 투약을) 막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 연예인들을 관리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그걸 이용하는 게 아닌가.

뿐만 아니라 한 씨는 YG의 또 다른 아이돌 멤버 이 모 씨가 비아이의 마약 투약을 은폐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6년 6월 YG가 실시한 '간이검사'에서 비아이가 양성 반응이 나오자, 이 모 씨가 자신을 불러냈고, 양 전 대표까지 만나게 됐단 겁니다.

한 씨는 양현석 씨가 "우리 아이들이 조사 받으러 가는 사실 자체가 싫다"면서 "(마)약 성분을 다 뺐기 때문에 검출될 일이 없다. 검출되더라도 일본에 보내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간이 검사의 실체와 진실 공방도 경찰 수사로 가려지게 됐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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