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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先경제청문회, 後추경심사…재정 포퓰리즘의 극단"

등록 2019.06.16 16:27

나경원 '先경제청문회, 後추경심사…재정 포퓰리즘의 극단'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아 원내대변인, 나 원내대표,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6일 “경제 정책에 자신 있고 소득주도성장에 문제가 없다면서 왜 이토록 경제청문회를 못 받겠다는 것인지 답답하다”며 “청문회를 먼저 열고 추경심사에 돌입하자”고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부·여당은 예산 심의권이라는 헌법상 고유의 권한을 가진 국회를 여전히 은행 창구 정도로 여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추경은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 없다. 추경은 수단으로, 애초 재해재난 복구와 민생 해결,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에 맞게 추경이 쓰여야 한다”며 “단기알바 지원 사업에 제로페이, 체육관 건립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인 항목들 역시 땜질 예산 투성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재정 포퓰리즘의 극단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이런 추경을 통과시키는 것은 국회로서 직무유기다. 불량추경을 정상 추경으로 바꿔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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