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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애인과 술 마셔?"…술자리 시비가 조폭 싸움으로 번져

등록 2019.06.16 18:27

술자리에서 일어난 사소한 시비가 광주지역 폭력조직간의 집단폭행 사건으로 번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6일 공동상해 혐의로 A(25)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14일 새벽 5시쯤 광주의 한 술집에서 여성 2명과 술을 마시다, 여성 1명의 남자친구 B(23)씨와 말다툼을 했다. B씨가 자신의 여자친구와 술을 마신다고 따지면서 시비가 시작됐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조직폭력배 3명을 불렀고, 이들은 A씨와 함께 B씨를 폭행했다. 일방적으로 폭행이 이어지자 이번에는 B씨의 여자친구가 지인을 불렀는데, 광주지역의 또다른 폭력조직원이었다. 다툼은 조직폭력배끼리 대결로 번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차원에서 폭력 조직 문제는 엄하게 다스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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