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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메시 계보 이은 이강인…'골든볼' 맹활약

등록 2019.06.16 19:07

수정 2019.06.16 20:20

[앵커]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우리대표팀 선수들을 지금부터 조명해 보겠습니다. 먼저 최고 스타로 떠오른 이강인 선수입니다. 꿈많던 슛돌이는 어느덧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상인 골든볼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냐면, 마라도나와 메시, 프랑스의 포그바 등 세계적 선수들의 뒤를 잇는, 그야말로 스타 탄생을 예고한 겁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승전 첫 골도, 측면에서 전개한 위협적인 공격도 모두 이강인의 왼발에서 나왔습니다.

탁월한 개인기술과 탈압박, 날카로운 킥 능력은 대표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절묘한 스루패스로 이어진 세네갈전 역전골은 FIFA가 선정하는 골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7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골든볼의 주인공으로 선정됐습니다.

이강인 / U-20 대표팀 공격수
"형들이 진짜 열심히 뛰어줬으니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만 받은 상이 아니라, 모든 팀이 받은 상 같아요."

FIFA는 이강인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경기의 흐름을 지배했고, 결정적인 패스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강인이 골든 볼을 수상하면서 이 상을 거쳐간 마라도나와 메시, 포그바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메시 이후 14년만에 18살 수상 계보도 이었습니다.

이강인 / U-20 대표팀 공격수
"정말 간절했고 매 경기마다, 진짜 상대보다 더 많이 뛰자, 진짜 우리가 간절해야 한다"

소속팀 발렌시아도 이강인의 활약상을 발빠르게 전했고, 스페인 현지에선 나이대 최고의 선수라는 찬사와 함께 이강인을 팀 1군에 출전시켜야 한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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