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7

결승전 '치맥 특수'…치킨 5배·맥주 3배 더 팔려

등록 2019.06.16 19:23

수정 2019.06.16 20:08

[앵커]
어제 한국 축구 결승전 경기가 한밤 중에 열리면서 야식 시켜 드신 분들 많았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대표 야식인 치킨은 5배, 맥주는 평소보다 3배나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권용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치킨 판매점 밀려드는 주문에 쉴새 없이 닭을 튀기고, 다른 쪽에서는 포장한 치킨을 배달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다 소화하지 못한 주문이 넘쳐 납니다. 축구 경기를 함께 보며 응원전을 펼치는 곳마다 치킨이 빠지지 않습니다.

박현준 / 서울 구의동
"다같이 모여서 하니까 힘도 더 나는 것 같고, 치킨도 먹으니까 더 재밌고 화목한 것 같아요." 

한 배달 서비스 업체에는 역대 가장 많은 150만건의 주문이 하루 동안 쏟아졌는데, 치킨 주문은 평일 대비 최대 5배까지 늘었습니다.

결승전을 앞두고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친 편의점 업계도 U20 월드컵 특수를 맞았습니다.

특히 늦은 시간 집에서 축구경기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아 가정용 맥주 판매가 부쩍 늘었습니다. 수입맥주 판매량의 경우 지난주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고, 덩달아 안주류와 탄산음료도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편의점 업체 관계자
"사상 첫 축구대표팀 결승이었던 만큼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아서 야식수요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주말 새벽을 뒤흔든 축구 열기에 유통업계도 함박 웃음 속에 바쁜 주말이었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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