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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태 감독 "7살 이강인과 첫 만남에 소름 돋았다"

등록 2019.06.16 19:25

수정 2019.06.17 14:21

[앵커]
이강인은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나기 전 인천에서 유소년 축구를 배웠습니다. 당시 이강인을 가르쳤던 최진태 감독은, 천부적 재능에 소름까지 돋았다고 회고했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색이 짙었던 8강전 후반 종료 직전. 이강인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이지솔이 동점 헤딩골로 연결합니다.

이강인은 8살때부터 유소년팀의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했습니다.

최진태 유소년축구 감독은 7살 이강인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소름이 돋았다고 기억합니다.

최진태 / 이강인 선수 스승
"마르쉐유 턴, 플리플랩, 상상할 수도 없을 기술을 아이가 자연스럽게 제 앞에서 그걸 보여주더라고요."

이강인은 초등학교 3학년 당시에도 '막내 형'이었습니다. 고학년 위주인 구단 육성반으로 월반했습니다.

최진태 / 이강인 선수 스승
"아시아에서도 저렇게 메시같은 테크니컬 스타일의 선수가 나온다는 건, 이강인 선수가 큰 희망을 준 것 같습니다."

골키퍼 이광연의 가족이 가슴 졸이며 응원합니다. 할머니는 온몸으로 골문을 지킨 손자가 안쓰럽기만 합니다.

서순훈 / 이광연 선수 할머니
"잘했어. 집에 오면 맛있는 거나 해줄게. (뭐 해주실 거에요?)갈비 좋아하니까 갈비해줘야지."

"골키퍼 뒤에는 아무도 없다"며 골대를 지킨 이광연의 뒤에는 든든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이대연 / 이광연 선수 형
"동생아, 오면 찐하게 안아줄게.동생아. 알지 이거?"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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