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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의 모든 것'…수원시, 국제화장실박람회 정례화 추진

등록 2019.06.17 08:46

수정 2020.10.03 02:00

[앵커]
한때는 좀 지저분하다는 인식부터 떠올랐던 화장실이 요즘에는 쾌적한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수원에서 이 화장실을 주제로 한 국제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그곳을 김승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장실 소변기에 그린 만화 주인공이 눈에 띕니다. 로봇 모양을 한 변기도 있습니다. 물 사용량을 일반 변기의 4분의 1로 줄인 친환경 제품도 선보입니다.

수원에서 열린 국제 화장실 박람회입니다. 세계 20여 개 나라가 참가해 폐수 정화처리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200개가 넘는 부스에는 화장실과 친환경 하수처리시설 등 다양한 제품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틴 / 잠비아
"한국에서 비데 시스템 등 다양한 종류의 변기와 여러 가지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박람회를 주최한 세계화장실협회는 지난 2007년 창립했습니다. 고 심재덕 수원시장이 초대회장을 맡았습니다.

협회는 그동안 가나와 케냐 등 개발도상국 15개국에 공중화장실 30여 개를 세웠습니다. 해마다 유지보수 작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UN 경제사회이사회에 협의적 지위도 신청했습니다. 협의적 지위를 인정받으면 유엔의 정책 회의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세계적인 화장실 위생적인 공용화장실 그리고 위생적 수자원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해 드립니다.“

수원시는 올해 첫 박람회를 시작으로 화장실박람회를 해마다 열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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