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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윤석열 지명

등록 2019.06.17 11:02

文대통령,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윤석열 지명

/ 조선일보DB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문무일 검찰총장 후임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다.

앞서 검찰총장후보 추천위원회는 4명의 후보를 추렸고, 이 가운데 문 대통령은 충암고·서울대 법대 출신의 윤 지검장(사법연수원 23기)을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윤 지명자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 의중을 잘 알고, 이에 따른 ‘맞춤형 행정’을 이행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관이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방해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한직으로 좌천됐다, 박영수 특검 수사팀장으로 합류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수사했다.

청와대는 앞서 윤 지검장 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고검장급이던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는 검사장급으로 낮춰 서울중앙지검 수장으로 임명했다.

당시 윤 지명자는 검찰 내 이른바 ‘빅 4’ 자리로 통하는 서울중앙지검장 위치에서 선배 차장검사들을 지휘하게 되면서 일각에선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야당에서는 윤 후보자 임명을 두고 ‘특혜의 연속’이라고 규정하면서, 인사청문회장에서의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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