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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0일 1박2일 방북…다시 불붙는 한반도 외교전

등록 2019.06.17 21:02

수정 2019.06.17 21:11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는 20일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김정은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시 주석으로서는 첫 북한 방문이어서 매우 의미있는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남북간에 정상회담을 위한 물밑접촉이 진행중인 상황이기도 해서 이달말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TV와 중국 신화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가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우리나라를 국가 방문하게 됩니다."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방북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국빈 방문입니다.

대북 제재와 함께 미국이 중국에 대해서도 대만에 대한 '국가' 언급, 홍콩 시위 지지 등의 움직임 등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북중이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만난 뒤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의 첫 방북이라는 중국의 지원을 얻은 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 이낙연 총리는 남북 간에 물밑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물밑 대화가 다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수면 위의 대화도 재개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이 다시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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