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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다운증후군 검사 신뢰도 높이는 '혈청 표준물질' 개발

등록 2019.06.18 15:25

태아의 다운증후군 여부를 판별하는 산전검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표준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혈액으로 태아의 기형 여부를 진단하는 '비침습적 산전검사'용 다운증후군 표준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개발된 표준물질은 용액에 넣어 정상 세포와 함께 평가했으나 정제 과정에서 DNA가 소실될 확률이 높아 정확도가 떨어졌다.

연구팀은 혈액 성분인 혈청 상태에서도 평가할 수 있는 일종의 정답지인 표준물질을 최초로 개발했으며 실제 임산부 혈액의 DNA 형태와 99% 이상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 표준물질이 상용화되면 산전검사의 신뢰도가 높아져 합병증 위험이 있는 양수 검사를 피할 수 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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