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손혜원 "1건만 차명거래 지목 납득못해…부실수사"

등록 2019.06.18 21:14

수정 2019.06.18 21:21

[앵커]
손혜원 의원은 검찰의 수사 발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억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재판을 통해 부동산이 차명으로 밝혀지면 약속한대로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손혜원 의원의 반박은 서주민 기자가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손혜원 의원은 검찰의 수사 발표가 부실했다고 주장하며 네 가지 사안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먼저 손 의원은 보안 문서를 얻었다는 시점은 2017년 5월인데, 부동산 매입이 이뤄진 건 그보다 전인 3월과 4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조카 두 명 가운데 한 명에겐 증여를, 또 다른 한 명에겐 차명으로 매입하게 했다는 검찰 수사 발표도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보안문서'의 성격도 문제삼았습니다. 목포시의 세미나 발표 자료로 모든 참석자들에게 공개됐던 자료라 보안문서가 아니라는 겁니다.

손 의원이 차명 매입을 통해 어떤 이익을 얻고자했는지 밝히지 못한 것도 부실 수사의 방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손 의원은 재판을 통해 차명 소유인 게 밝혀지면 약속대로 전 재산을 기부하고 의원직도 사퇴하겠다고 했습니다.

손혜원 (1월 20일)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이 밝혀 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검찰은 보안 문서가 아니라는 손 의원의 주장에 대해 목포시가 정보공개를 거부했던 비공개 문서가 맞다며 공소 과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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