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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NBA 우승 행사 중 '총격'…150만명 대피 '아비규환'

등록 2019.06.18 21:42

수정 2019.06.18 21:45

[앵커]
이번엔 캐나다 토론토에서 벌어진 총격사고 소식입니다. '토론토 랩터스'가 창간 24년 만에 NBA, 미국프로농구에서 우승컵을 거머줬고, 이를 축하 행사가 광장에서 열렸는데요. 인파 150만 명이 몰리면서 광장이 붉게 물들 정도였는데, 총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열광의 도가니였던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납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토론토 랩터스의 NBA 우승을 기념하는 행사 도중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매트 델빈 / 행사 진행자
"모두 진정하십시오.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4명이 총상을 입었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팬 150만 명이 모여 있었는데, 대피하다 넘어져 다친 사람도 있었습니다.

마크 손더스 / 토론토 경찰서장
"100만 명 넘는 인파가 이곳에 있었습니다. 대부분 행사를 즐기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총격 당시 무대에서는 구단 대표가 연설 중이었고, 선수들과 캐나다 총리도 올라와 있었습니다. 행사는 혼란이 진정된 뒤 계속 진행됐습니다.

카와이 레너드 / 토론토 랩터스 포워드
"여러분,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순간을 즐기십시오."

경찰은 총기 2정을 확보하고 3명을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특정인을 겨냥한 것인지 테러와 관련 있는 것인지 여부도 수사 중입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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