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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폭행 숨지게 한 10대들, 얼굴 가리고 '묵묵부답'

등록 2019.06.19 09:54

수정 2019.06.19 10:50

친구 폭행 숨지게 한 10대들, 얼굴 가리고 '묵묵부답'

19일 오전 광주 북부경찰서에서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10대 4명 사건이 검찰로 송치됨에 따라 구치감으로 압송되고 있다 / 연합뉴스

광주 북부경찰서는 오늘(19일)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18살 A군 등 4명을 검찰로 송치했다.

A군 등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심경을 묻는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경찰서 유치장을 떠났다.

경찰은 A군 등에게 살인 혐의 등을 적용했다. 이들은 피해자 18살 B군을 약 2달 동안 상습 폭행해 숨지게 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 조사에서 A군 등은 B군을 상습폭행하는 과정에서 물고문을 하거나, B군의 상황을 노래로 부르며 조롱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은 지난 9일 새벽 1시쯤 광주 북구의 한 원룸에서 수십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다음날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했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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